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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따이한 아버지 보고싶어요(수진,창민,캄란)

SaigonKim 2008. 11. 21. 23:55

라이따이한과 신라이따이한 그들은 누구인가.
라이따이한은 월남전당시 주로 한국인 파월기술자들이 월남여성과 동거하거나 결혼하여 태여난 자식들이다.
월남전쟁의 패망으로 도망가다 싶이 귀국하여 현지의 처와 자식을 데려갈수가 없었다.
미국이나 호주 프랑스군의 자식들은 정부차원에서 모두 데리고 갔다.
그러나 우리 한국은 현지처와 자식들을 받아주지 않아서 눈뜨고 생이별 할수뿐이 없었다.
35년이란 긴세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들도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한국인이다.
혼혈이라고 어머니가 베트남 여성이라고 너무 멸시하는 우리국민들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어머니들은 재혼도 하지않고 오늘날 까지 오직 자식들만을 위해서 그 험난하고 모진 세월을 살아왔다.
그들을 만날때마다 우리 아버지 찾아주세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아버지 사랑해요 라고 울부 짖는다.
지금까지 몇명의 아버지를 찾아주었으나 아직도 수많은 2세들이 아버지를 찾고 있다.

신라이따이한은 베트남과 수교이후 우리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사업차 상주하면서
위장결혼을 하거나 동거를 하면서 태어난 신세대 혼혈아 들이다.

과거 월남전당시 가슴아픈 생이별의 추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또 신라이따이한이 태어나고있다.
현지처와 자식은 한국인남편과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그런데로 행복하게 살았었다.
그러나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들은 하나씩 하나씩 현지처와 자식을 버리고 귀국을 한다.

합법적으로 결혼신고를 하면 처자식 모두 한국으로 같이 갈수가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적에 올리지않아 같이 갈수가 없다.
애당초 현지에서 즐기기 위한 위장결혼 이라고 볼수뿐이 없다.
같은 민족이라면 이렇게 버리고 떠날수는 없을것이다.
살붙이고 살때는 언제고 도망가는 꼴이라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워 그들을 차마 쳐다볼수가 없다.

지금 신라이따이한들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베트남의 처자식이 살고있는데도 이런 사실을
숨기고 다시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는 한국에 본처가 있는데 이곳에서 위장결혼하여 살다가 말없이 떠나 한국의 처자식과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눈을 감으면 베트남에 버리고온 처자식이 눈앞에 아롱거리지는 안을까?
버림받은 그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할까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비록 어쩔수없는 상황이라 버리고 떠났다고 하더라도 일단 그들의 삶을 책임지고 물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우리 한국인들 세게적인 망신은 이제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하겠다.
자칭 선직국 국민이라면 선진국 국민답게 모범을 보여야 존경을 받는것이다.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가 그리워 눈물을 흘리는 신라이따이한 들을 만나보았다.
모두가 하나같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월남전이 끝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 아버지 그 아버지들은 월남의 공산화로인해 월남땅을 다시 밟을수 없게 되였다.

 

박황근씨의 가족들 왼쪽 딸 응웬티린  어머니 아들 응웬옥뚜언

 

우리를 만난 그들은 한결같이 우리 아버지 찾아주세요.아버지 사랑해요 아버지 품에 꼭한번 안기고 싶어요 라며 울부짖는다.

 

박황근씨의 큰딸 응웬티린 금년 37세이다.

 

박황근씨의아들 응웬옥뚜원 아버지는 닌호아 백마29R 물차운전사로근무했다고 한다.

 

두남매가 살고 있는집.

 

(신라이따이한)남편은 한국으로 돌아 갔지만 홀로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로안씨

 

(신라이따이한)아버지를 보고싶어하는 어두운 마음을 미소로 감추고 있다.

 

돌아오지 못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그래도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아이들 차마 그들을 볼 면목이 없다

몸은 병들고 하루도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살수가 없고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딸만은 훌륭하게 키우겠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떠나는 것을보고 시름에 잠긴다.

 

 

 


우리 모두는 이제 그들을 진정한 마음의 사랑으로 보살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