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gonKim 의 베트남소식

라이따이한 con lai Hàn Quốc

Saigon 의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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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따이한' 고달픈삶.(투위결혼하는날)

SaigonKim 2008. 12. 10. 01:05

월남전 당시 우리 한국인 들은  베트남땅에 무엇을 남겨 놓았을까!!!

월남전에는 자유의십자군 으로 파병한 한국군이 있었고 민간 기업도 많이 참가했었다.

민간 기술자들은 많은 외화를 벌어드림과 동시에 많은 라이따이한이란 자식들을 탄생시켰다.

월남전 종전과 함께 우리 기술자들은 자의건 타의건 이세들을 데리고 올수가 없었다.

미국이나 프랑스 호주 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모두를 데리고 함께 떠났다.

그러나 우리 한인 이세들은 우리 정부에서 받아줄 여건이 되지안아 눈물을 머금고 이세들의 아버지는 홀로 떠날수 뿐이 없었다.

월남종전 33년이지난 지금 우리 2세들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

지금도 얼굴이 기억나지않는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자식을 찾아 베트남으로 그들의 아버지가 찾아오고 있다.

더 늦기전에 자식을 버린 아버지들은 자식을 찾아 따듯하게 안아주어야 할 것이다.

전에도 라이따이한 문제들을 여러번 글을 올린적이 있다.

그러나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것 같아 안타갑다.

아래 사진의 3명의 2세들을 다시 찾아가 만나 보았다.

 

월남전당시 한국인 길종국씨가 운영하던 김하식당 건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공산통일후 한국인의 집이라 공산당에게 몰수당했고 현재 2세 길승호가 미용실을 운영하며 살고있다.

이곳을 다시 구입하려면 40.000$ 이 필요한데 2세들에게는 꿈도 꿀수없는 액수이며 건물을 수리를 할수도 없어서 

뼈대만 앙상히 남은 페허 속에서 근근히 생활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www.vietvet.co.kr '월남전과 한국' 싸이트를 통해 많은 파월자들이 이곳을 알게되었고

전적지 방문시 여행 코스로 이곳을 방문 하기도 한다.

 

오늘은 길승호의 조카딸이 결혼 하는 날이다.

월남전 참전 용사들이 때를맞춰 이곳을 방문하여 결혼을 축하해 주었다.

 

라이따이한 길승호의 미용실이다.

낮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며 수입이 적어 밤에는 밤무대 가수로 활약 하기도 한다.

 

미용실 일이 끝나고 여장으로 변신하여 출근을 해야 한다.

 

길승호 그는 분명 남자이다, 오늘은 조카딸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려고 화려하게 여장으로 변신을 한것같다.

왼쪽은 '라이따이한' trang.(짱) 지금은 아버지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오른쪽 눈섭에 검은반점이 있는 남자 또다른'라이따이한'이다.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가를 불러주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자식들 오늘 하루도 힘들게 보낸것 같다.

 

길승호의 변신을 보고 있노라니 웬지 마음이 허전하다.

보고싶고 그리운 아버지는 이미 머나먼 저승세계로 떠났다고 한다.

낮에는 미용실에서 하루벌어 하루 먹기도 어려울 정도의 수입이라 밤에는 팔자에 없는 여장을하고 밤무대를 찾아 나선다.

2세들의 삶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같은 한국인 으로서 마음이 아프지 않을수 없다.

왜 그들은 이 험난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길승호의 밤무대를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노래 한곡에 우리돈 5천원정도 받는다고 한다. 하루에 3곡 이상만 불러도 그런대로 생활을 할수 있다고 한다.

 


 김성찬: 신랑측의 요청으로 투위의 결혼을 알릴까 많이 망서렸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딸래미들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전우분들께 누가되지나 않을까해서 간단히 올렸습니다. sai gon 에서. -[12/16-20:19]-


 
최진현: 한호성 전우님이 전하는바로는 한국 신랑측에서 공개하기를 꺼린다고 했는데, 이렇게 공개해도 괜찮은겁니까? 약간의 꺼리낌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왜냐면 우리의 궁금증보다 그들이 행복해 지는게 우리의 임무니까요. 길승호의 여장모습이 왜 그렇게 슬퍼 보일까요? 아무리 한국과 베트남 문화가 틀린다지만 그렇게 해야만 먹고산다면 참 비극입니다. 아무튼 그들이 행복해지는 날이 곧 오기를 기원하면서 한시름 놓겠습니다. 한호성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글이 없으니 몸살 나셨는가 걱정됩니다. -[12/16-20:34]-
 
신희범: 눈섭위에 검은점있는 사람이 제 빈넬회사 동기와 달은데가 만은데 성이 무언지 궁금함니다 -[12/16-21:53]-
 김영배: 그런데?내가쓴 댓글은 어디로갔지?? -[12/16-22:11]-
 
김성찬: 신희범전우님 안녕 하세요?
눈섭에 점있는 2세의 아버지 이름은 정확하지 않으나 '전박어'라고 합니다.
전씨인지 정씨인지 또 이름이 '박어' 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남매인데 아들은 40세이고 딸은 36세라고 합니다. -[12/16-22:34]-
 
김성찬: 김영배님 죄송하게 됬습니다
제가 글을 수정할때 김영배전우님의 댓글이 날아가 버린것 같습니다. -[12/16-22:37]-
 
김박사: 우리 모든 세대에게, 그들은 아픔이자, 희망입니다....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길...-김박사 배상- -[12/17-06:40]-
 심대흥: 구구절절 가슴아프고 통곡하고 싶은 사연입니다. '라이따이한'ㅡ 이 신종용어가 생기기까지 그 이면에는 얼마나 많은 통곡이 있었겠습니까? 투위양이 시집가는 소식은 분명 반갑고 기쁜일입니다.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빕니다.더구나 신랑이 한국인이라니 더욱 반갑군요. 최진사님의 염려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김성찬 전우님께서도 이점 심사숙고하셔서 이 글을 을리셨겠지요.
그런데 맨 윗글이 좀 이상(?)한 표현이네요.《신랑은 한국인이고 29세의 '미혼남'입니다 》당연히 미혼남이여야 하지 않나요? 제가 너무 과잉반응 한건가???ㅎㅎ -[12/17-09:48]-
 
신희범: 안녕하세요 김성찬님 제가 아는사람은 천태봉 이라는친구며 그당시 수진에살때 애가3명인데 막내가 죽엇다고 알고있음니다 그친구는 현제열락이 안데고 안양쪽에 산다는 소문임 -[12/17-10:28]-
 류지현 : 라이따이한이 여장남자로 노래를 부르니 가슴이 아프군요. 신랑이 한국인이라니 듣던중 반갑네요 투위 결혼 축하합니다. -[12/17-14:46]-
 
김성찬: 신희범님이 알고계신것이 맏습니다. 현재 남매가살고있습니다. 베트남 언어상 천씨가 정씨또는전씨로 불릴수 있으니까요 어려우시겠지만 시간 여유 있으실때 한번 찾아봐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sai gon에서. -[12/17-14:48]-
 
희범: 안녕하세요 힘닷는데까지 차저보겠음니다 헌데 그친구 아주오랜 세월동안 친구들과 연락을 끈코있어서 확신은 못하게음니다 맟다고 말씀하셧는데 아버지가 빈넬회사다니든 것과 3남매중 어린애때 1명죽은것도 알아보셧는지요 제가보기엔 너무만이 달은것 같기는한데 아무튼 찻는데까지 찻게음니다 그럼 다음에 또 벱게음니다 -[12/17-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