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한국에 들어 갔을때 보훈병원 에서 진료를 받고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다시 진행됬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베트남 에서 13년동안 별탈없이 산소호흡기 사용하지 않고 잘 지냈는데 맥풀리는 결과였습니다.
2월2일 몇일 지나면 구정명절 인데 뭔놈의 팔자가 사나운지 그만 병원에 골인하고 말았습니다.
금년들어 건강에 이상신호가 자주와서 지난동안 내가 처방 받았던 주사제 를 내손으로 직접정맥주사를
맞았으나 별로 호전되지를 않고 병세가 점점 심해져 진료차 병원을 갔다가 그만 병실로 골인하고 말았습니다.
여러과로 돌아다니며 진료를 받는데 말은 잘 안통해도 의사의 표정을 보니 좀 심각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이제 막다른 골목으로 접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으로 스쳐 지나같습니다.
베트남 병원에 외국인이 보호자 없이 혼자 입원을 해서 그런지 매일 오전에 그날 예상되는 진료비를 선금으로 주어야 합니다.
자국민 한테도 선금을 받는것 인지 아니면 외국인 이라 진료비 떼어 먹고 도망 갈가봐 선금을 받는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루 진료비가 평균 200.US $ 로 내가 감당 하기엔 너무 벅차 몇일 만에 퇴원하면 위험 하다는 것을 퇴원각서를 제출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겠지만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듯이 수없는 지난 세월동안 치료받은 처방을 익혀 집에서 자가치료를 해도 더 이상 나빠질것도 없을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포기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병이란 내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절대로 질수는 없습니다.
보훈병원 처방약과 베트남병원 처방약을 열심히 복용하며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당뇨야 물럿거라,,,,
말랑깽이 들은 당뇨병에 잘 안걸린다고 하던데 나같은 왕갈비씨 한테도 당뇨가 같이 살자고 찾아왔네요.
참 가지가지 여러가지로 나를 갈구고 있네요.
당뇨도 잡고 건강도 찾으려고 그래서 새로 구입한 괴물같은 샌드바이크자전거 입니다.
요 자전거는 해변 모래사장 주행용 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요녀석과 함께 새벽 공기를 마시며 사사살 느릿느릿 3~40분 운동을 합니다.
위 노란자전거 를 원하는 사람에게 분양하고 요녀석으로 바꿔 답니다.
베트남 자전거 수리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안된다는 앞기어 1개짜리를 내 방법대로 3단으로 개조했답니다.
요즘엔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살만하네요.
새벽 5시 기상하여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오후에 1시간 정도 밤시간에 1시간
하루 3시간을 자전거 타기로 에네지를 소모시켜 당이 뚝 떠러졌답니다.
감히 당이란 놈이 나하고 같이 살자고 달라 붙엇는데 번지수 잘못 찾아온거죠.
Saigon에서 자전거 타기.
55년 피운 담배를 뚝 끈었는 건지 못피우는 건지 담배 안핀지 한달이 후울쩍 넘었네요.
아직도 담배가 피우고 싶은데 안피운 한달이 아까워서 담배 와는 영영 이별 해야겠습니다.
숨쉴때 마다 내몸에서 담배냄새 안나니 나도 좋구만요.
울 전우님들 모두모두 건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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