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늙은이의 거짓말 중에 빨리 죽어야지 라는 말이 있다.
젊어선 왜 노인들이 저런말씀을 할까 의아했는데 막상 내가 70넘게 살다보니
나도 매일같이 혼자서 거짓말?을 한다.
"에 이 죽어야지"를 입에 달고 산다.
나는 이세상에 태여나서는 안되는 사람인것같다.
70넘게 살아온 동안 사람노릇 제대로 한번도 못해보았으니 얼굴들기 미안할뿐이다.
내가 고엽제에 걸려 병원에 신세진지도 어언 23년이 넘었다.
그동안 죽음의 문턱에서 죽음과의 사투를 버리며 여러번 살아나 오늘까지 살고있다.
긴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이 요즘 나를 고뇌에 시달리게한다.
자식들한테 뭐라고 할말이 없다.
고칠수 없는 병이라 이젠 나이 탓인지 여기저기 아픈곳이 너무 많아 살아있다는게 더욱
고통스럽다.
내고향에 가족들과 떠러져 외국에 혼자 살다보니 간병해줄 사람이 없어 더욱 고통스럽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삶이라면 나의 생을 깨끗이 정리하는게 답인것같다.
아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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