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로 할일도 없어 먼저살던 아파트에 놀러 갔다가
희안한 유모차를 보았다.
한국에선 요즘 애기들 유모차 가격이 몇백만원이나 한다고 하는데.
굳이 이런 고가의 유모차를 구입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내돈주고 내가 사는데 남이 뭐라 할수는 없지만 서민들은
꿈속에서도 생각치 못할것 같아 웬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사진속의 유모차는 버려진 책상설합에 바퀴와 손잡이를 달아
애기를 태우고다니는 최신형 유모차다.
바퀴하나에 2만동x 4 = 8만동(한화 약4천원)
폐품을 이용해 만들었으니 바퀴값 4천원으로
지구상에 단 한대뿐인 실용적인 유모차 탄생.
애기엄마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월세로 살아도 월 4백만동(한화 약20만원)
베트남 서민들에겐 만만치 않은 액수다.
과연 애기엄마는 번듯한 유모차 구입할 능력이 없었던 걸까???
베트남 사람들의 건전한 삶을 나부터 배워야 하겠다.
최진사님의 빠를 쾌유를 빌어드립니다.
Saigon에서 Saigon Kim 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