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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자전거 타다가 그만 사고났네요..

SaigonKim 2009. 6. 7. 02:35

 

 

   \ 요렇게 신나게 타고 가다가 그만 에~고  !!!.......

 

 

 

   \

 

6월4일,억수로 재수 없는날?

 

하채가 하도 빈약 하여 몇 걸음만 걸어도

 

숨이 홀딱홀딱 넘어갈것 같은데

 

운동을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젊었을때 걷기보다는

 

자전거 타기를 즐겼던 생각이 나서

 

us 300 $ 짜리 자전거를 

 

한대를 구입했다.

 

저녁 늦은시간 첫 시험운행을 하려고

 

땅거미가 스며들어 어두운

 

밤길을 해드라이트도 없는 자전거를 타고 

 

빈약한 다리에 온힘을 쏟아 부우며 겨우 1km나 갔을까?

 

상대방에서 오는 차량도 없고 오토바이도 없어서

 

유유히~~~ 

 

좌회전 하는 찰라

 갑자기

"악" 하는 비명 소리가 들려 왔다.

 

상대방쪽에서 오고있는 오토바이가 라이트를 켜지안아

 

나는 미처 오토바이를 보지를 못하고

 

그만 좌회전을 했던 것인데

 

이미 때는 늦어 오토바이한테

 

내 자전거 옆을 받히고 

 

붕떠서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베트남 아가씨가

 

길옆에 털썩 주저앉아있다.

 

내자전거를 받고서 그녀도 나가 떨어진게다. 

 

어이쿠!!! 이거 큰일 났구나 싶다.

 

베트남에서는 나의 잘못이 없어도

 

상대방의 모든 손실을

 

배상해 주어야 한다.

 

이유는 내가 베트남에 오지 안았으면

 

사고가 나지 안았을 거란다.

 

이거 ~ 정답인것 같네.... 

 

벹남 아가씨 나에게 괺찬냐고 묻고 

 

아가씨는 괺찬다고 한다.

 

아이쿠!!! 그나마 다행이다.

 

내아픈건 둘째 문제고 저아가씨 다쳤으면

 

바가지

 

왕창 쓸텐데 

 

천만 다행이다.

 

내가 통증으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아파서 쩔쩔 매고 있는데 

 

지 잘못을 아는지  

 

오토바이 망가진데 있나 확인도 안하고   

 

아가씨 "왈 " 저 그냥가도 되요?

 

라고 묻는다.

 

불행중 다행 이라고 할까? 

 

베트남에서 이정도로 교통사고가 해결 된것을

 

횡재한거나 다름 없다고 하면 지나가던

 

개가웃을 일이다. 

 

 세상 살아간다는게 이렇게 서글픈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사고나고 3일째 되는날 고통이 제일 심하다고 하더니

 

첫날은 병원에서 사진찍고 치료받고 돌아왔다. 

 

둘째날은 그런대로 고통을 참았는데

 

세째날은 

 

정말 악몽속에 고통을 격는 기분 이라고 할까? 

 

온 몸이 이구석 저구석 안아픈 곳이 없다.

 

w 이 옆에 있었다면 한결 고통을

 

덜수 있을것 같은데

 

혼자 살다보니 서글프기 한이 없다.

  

누가 옆에서 보호해 줄 사람도 없고

 

혼자 끙끙 앓다가

 

고통에 못이겨 혼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의

 

병원을 30여분 만에

 

땀뻘뻘 흘리며 걸어가서 진료를 받았다.

 

어제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오늘 아침엔 한결

 

통증이 완하 되였다.

 

그런데 꽁지뼈를 다쳐 상당기간

 

통증이 있을것 같다.

 

내일은 최남열전우와 

 

조의근 사이공고엽제지회장이

 

병문안 온다고 한다.

 

외로울때는 전우들이라도

 

자주 만나서 차한잔 나누며

 

잡담이라도 해야 마음의 위로가 된답니다.

  

전우님과 네티즌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Saigon 에서 Saigo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