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gonKim 의 베트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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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방문

SaigonKim 2011. 7. 23. 21:30

1년만에 나의 보금자리 내집을 방문? 했답니다.

인천공항에 내리자 이내 호흡이 어렵습니다.

다리는 휘청거려 몸의 중심을 잡기어렵고 걸음을 제대로 걸을수가 없습니다.

이번기회에 베트남 생활 청산하고 다시는 가족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귀국 했으나 어느새 그런 생각은 저멀리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립고 보고싶은 사람들을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으나 보훈병원에서 최진사와

김재한 이송도 김영배 홍진기 이규학  박수진전우님을 만나보고

bat29전우님이 연천까지 찾아와 만나본것이 전부입니다.

가족을 뒤로한채 2주만에 떠러지지않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시 사이곤으로 돌아왔답니다.

 

전우님들이 Saigon Kim을 만나러 보훈병원을 방문했답니다.

좌로부터 홍진기, 이규학, 김재한, 김성찬, 김영배, 이송도, 최진사...반가운 얼굴들이 모였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장마철이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사진 하단 중앙에 빨간 지붕만 보이는곳이 Saigon Kim의 집이랍니다.

 

초등학교 1학년 2째 손녀가 1년만에 만난 할아버지를 반겨주더니 스케치북에다 그림과 할아버지 만난 소감을 적어 보여주더군요.

 

bat29전우님이 대광리 까지 우중에 찾아 오셨답니다.

 

대광리는 머~ㅇ 머~ㅇ탕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소문이 났더군요. 

 

우리도 오늘 몸보신좀 했답니다. 김전우님 먼곳까지 찾아주어 고맙습니다.

 

사이곤 공항에 도착하자 토장군이 마중을 나와 반겨주더군요.

도착하는 날 부터 몇일동안 고엽제환자 위로방문 하고 오늘에서야 끝이 났답니다.

거참 희안하게 벳남에 오면 육신의 고통이 사라 집니다.

내 남은 일생을 혼자 VIET NAM에서 살아야 할 팔자 인가 봅니다.

 

Saigon Kim의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