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세월이 무심하다.
내이가 벌써 64세이니 그동안 번개같이 흐른세월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대다수의 젊은이들도 실패한 오토바이로 베트남일주를 도전해 보려고 한다.
몇년전 사이공에서 다낭까지 근 2천여Km를 오토바이로 왕복한 겸험이 있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앞으로 나이 더먹기전에 베트남 남부에서 북부끝까지 오토바이 여행을 도전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1차로 남쪽 끝마을 푸궉섬까지 늙은이 셋이서 여행을 시작했다.
사이공 구찌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여 260여Km를 무사히 질주하여 14시에 락쟈항구에 도착했다.
푸궉행 고속정은 오전8시와 오후1시 두편이 있는데 마지막배를 못타고 락쟈에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다.
락쟈항구, 정박해있는 배뒤로 몇년전엔 볼수없었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었다.
푸궉까지 우리가 타고갈 슈퍼동2 고석정이다.
오토바이 총중량이 200Kg 여러명이서도 힘들게 올리고 있다.
어떻게 올릴지 가슴이 조마조마한 가운데 곡예를 하듯이 아슬아슬하게 성공...
망망대해 푸궉으로 출발,, 바닷바람이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360도 돌아보아도 끝없는 수평선만 보인다. 몸은 비록 늙고 병들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44년전 파월당시로 돌아가있다.
비둘기부대로 파월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박상호전우.
락쟈항구에서 우리가 타고가는 배보다 5분늦게 출발한 고속정이 우리를 추월하려고 한다.
푸궉섬 Bải Sao 비취,
바닷물과 백사장은 깨끗하나 주변청소가 되지않아 보는이들의 눈살을 찌프리게한다.
백색의 모래가 눈이 부시고 깨끗하다.
푸궈여행를 끝내고 돌아오는배에다 오토바이를 싵고있다.
푸궉섬아 다시올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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