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버지 성명: 길종국 氏 (72세) 월남전 당시 캄란의'김하식당'의 주인을 찾습니다. 아직도 그 자리에서 아들 길 승호(39세)가 아버지를 찾고 있습니다. 1973년까지 식당운영 했었다고 합니다...

전쟁이 무엇인지 행복했던 순간 그들을 갈라 놓고 말았다.

라이따이한 길승호씨가 아버지를 그리는 눈망울엔 우수가 깃들어 있다.
오늘, 다행스럽게도 다음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 pat430: 남까페님 그리고 최진현전우님 ... 조금은 기쁜소식 전하겠습니다. 찾으시는 길종국씨의 친구를 만났습니다. 현재 길종국씨는 싱가폴에서 생활하신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길종국씨의 연락처 확인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당시에 길종국씨는 그곳에서 유명하신 분이었다고 하며 어렵고 힘든 한인들을 많이 도와 주신분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이 보이는군요(호주에서) -[05/28-14:58]-

위 사진은 캄란의 김하식당 옛 모습 40년전쯤 됐을 것이다.

2007년5월에 찾아간 김화식당. 사람이 살고 있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다. 1975년 이후 한국사람의 이름으로 등기되어 공산경찰에 압수 된 상태. 그곳에 갈곳없는 길종국씨의 아들이랑 외손녀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폐허된집이라 콩크리트가 부식되어 언제 무너질지 위험하기만하다.

왼쪽은 김성찬씨 수양딸 19세.. 오른쪽은 한호성의 수양딸 17세이다. 그러니까 길종국씨를 찾는다면 외손녀가 될 것이다. 3세이지만 첫인상에도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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