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함께 즐거운 추석명절.

미국으로 이주한 조카딸이 외삼촌이 보고싶다고 그 먼길을 힘든것도 마다하고 18년 만에 사이곤으로

나를 찾아왔답니다. 

 

사이곤에서 오토바이에 조카딸을 태우고 무이네 늑망공장을 방문하고 사이곤으로 돌아왔는데 장장 440km를 당일로 다녀왔답니다.

 

조카딸 하고 미토의 메콩강을 여행하며 중식에 CA TAI TUONG(일명 코끼리귀고기)를 맛나게 먹었답니다.

 

조카딸이 겁도없이 구렁이를 목에 얹었습니다.

 

조카딸이 베트남 요리강습을 신청하여 조카딸 덕분에 생전 처음 베트남 요리를 배웁니다.

 

돼지고기와 몇가지 재료를 섞은뒤 BANH TRANG RE(쌀로만든 과자)로 싸서  CHA GIO(짜요)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직접 만들어 먹으니 한결 맛이 좋고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6가지 채소를 준비하고

 별미는 아니지만 내가 처음으로 베트남 찌개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요리강습은 나와 조카딸 그리고 호주에서온 부부 4명이 베트남 요리를 배웠답니다.

 

요리강습 받고 수료증을 받았답니다.

조카에게 조금이라도 더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려고 신경을 쓰다보니 추석날 인줄도 모르고 송편도 준비를 못해 송편을 못먹여 보낸것이 마음에 걸리는 군요.

베트남생활 11년만에 조카딸 덕분에 처음으로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냈습니다.

 

전우님들 추석 한가위 즐겁게 보내셨겠죠??? 모두모두 건강하시기를 빌어드립니다. Saigon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