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사이곤.
썰렁한 사이곤.
베트남 사람들은 1년 벌어 구정때 모두 소비한다는 말이 있다.
구정연휴 7일째 아직도 점포들이 굳게 닫혀있고 거리는 썰렁하다.
오토바이택시(쎄옴)
구정 명절을 쇠러 사람들이 모두 고향으로 빠져 나가고 거리는 한산하고 손님은 없고
멍청이 오지않는 손님을 기다리는것도 지루할것 같은데 에라 나두 모르겠다 낮잠이나 자자???
오토바이 위에서 멋진 폼으로 낮잠을 즐기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새해 맞이를 축하하는 뜻에서 가가호호 모두 국기를 계양한다.
나무뒤에 숨어서 숨박꼭질 하는 이사람은 누구일까???
56kg???
나이한살 더 먹은 탓인지 너무 날씬해 졌다.
이제 부터라도 영양가 있는걸로 많이 많이 잘 먹어야 겠다.
허구한날 반복되는 먹거리 이제는 뭘 해먹어야 맛이 있을지 생각조차 나지않는다.
하루는 된장찌게 하루는 김치찌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메뉴다.
오늘저녁 찌게 만들기도 귀찮아 싱크대를 뒤져보니 국수가 보여 에라 모르겠다 국수나 삶아먹자하고 삶아 놓았는데......
요즘은 김치를 담가도 맛대가리가 없고해서 공장에서 만든 김치를 사서 먹는데
며칠전 시원한 물김치가 먹고싶어 배추한포기, 사과두개, 파, 마늘, 고추,양파, 생강,을 쓱쓱 쓸어넣고 찹쌀가루가 없어 밀가루 풀을 써서 청량고추가루 풀어 배추물김치를 담궛는데
요거 냐짱의 어느 식당 물김치 만은 못해도 국물이 목으로 넘어갈때
그 시원함 이란 먹어보지 않고는 모른다,
한마디로 국물맛이 죽여준다, ㅎㅎㅎ
위 김치국물에 삶아논 국수를 말아 먹는데 이거 고향에서 먹던 그맛이 아니다.
국수를 사다논지 4~5년이 지나 국수가 변해 맛이 여엉 아니올시다 다.
그래도 몇년만에 먹어보니 시원한 맛에 한 3인분 정도를 혼자 해 치웠다네요.
입맛 땡기는 분들은 사이곤에 오시면 세수대야로 한대접 만들어 드릴수 있답니다.
단 국수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와야 합니다.